| 지난 6월말 공정여행(with 트래블러스맵)으로 중국 운남성의 호도협 트레킹과 석두성에 다녀왔다. 패키지로는 첫 해외여행 이후 두번째가 된다. 낯선 사람들과의 여행은...역시 부담스럽다. 취소할까말까를 망설이다 공정여행 체험을 해보고 싶어 그대로 짐을 꾸려 출발했다. (여행을 마친 지금은 가이드는 물론 같이 여행했던 분들과 트윗에서 짹짹 거리고 있다. ^^)
첫날의 일정은 아침일찍 인천공항에서 북경으로 약 1시간 30분 날아간다.
북경에서 몇시간 대기 후 곤명으로 향하는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약 3시간을 더 간다. 곤명에서는 밤기차를 타고 밤 10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리장으로 이동한다.
침대칸에서의 첫날밤은 생각보다 쉬이 잠들기 어려웠다. 다소 좁고 문없는 침대칸과 쉼없이 덜컹거리는 소리 때문이다. 잠은 설쳤지만 달리는 기차 침대에 누워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바라보는건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이 됐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의 밤기차는 집에서 자는 것처럼 그렇게 편안할수가 없었다. 아주 푹~ 잘수 있다. ^^)
중국 항공사 비행기는 좀 두려웠으나..^^ 위험하다고는 전혀 느끼지 못할만큼 안정적이다..ㅋ 국제선보다 오히려 북경에서 곤명으로 가는 국내선이 더 넓고 쾌적하다.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 침대칸에 누워서 감상한다...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나니 한결 친밀도가 높아져 편안해 졌다.
침대칸에는 간단히 씻을 수 있는 세면장과 화장실, 그리고 음료를 팔고 있어서 편안히 여행할 수 있다. 현지 중국인들도 이 열차를 통해 가족단위로 많이 여행하고 있다. 기차역에서는 작은 봉고차나 택시, 버스를 타고 리장고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우리는 6명이라 작은 봉고차로 이동한다.
아침의 리장고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지진에도 신시가지만 파괴되고 이곳은 그대로 있었다지... 조금 있으면 상점 주인들이 나와 길거리 청소를 하고 오후가 되면 관광객들로 발디딜틈없이 붐비게 된다. 그리고 밤이 되면...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환락'이라는...ㅎㅎㅎ
차도 하나만 건너면 이런 현대적인 거리다. 리장고성은 마치...도시속에 고립된 또하나의 도시인듯하다.
리장고성은 세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른 아침엔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몇백년된 거리이며, 오후엔 상점들이 즐비한 관광지가 되고, 밤엔 도시의 환락가가 된다.
현존하는 상형문자 '동파문자'로 벽을 장식한 건물.
리장고성의 거리...
그리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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