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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06:38 2010/07/16 06:38
호도협 3/6 - 호도협 트레킹 2일째날
트레킹 두번째날 날이 밝아온다.
차마객잔에서의 아침은... 직접 그곳에 있어보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다.
사진으로도 글로도..
몸과 마음의 모든 독소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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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들었던 곳.
아침엔 조용히 앉아 옥룡설산에 아침이 오는 것을 바라보던 곳.

호도협 트레킹의 두번째날은 대부분 평지를 걷게 된다.
첫날은 다소 오르막길이 많으며 28밴드라는 가파른 28개 굽이를 올라가야 하는 난코스가 있어 숨이 턱까지 차는 경우가 많으나 ^^; 두번째날의 코스를 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과정일수밖에 없었다.
두번째날이 되면 아...하고 연신 탄성을 지르며 편안히 걸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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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의 분이 현지 가이드로 나시족이다.
중국어, 영어, 나시어를 모두 한다. ^^
두번째 파란배낭을 메고 가는 친구가 어제 첫날 많이 힘들어했던 친구다. ^^
그렇지만 오늘 아침 가장 먼저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보았으며 두번째날은 충분히 트레킹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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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개. 꽤 똘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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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차를 마시며 쉬어갔던 중도객잔.
이 곳엔 옥룡설산을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와 세계에서 가장 풍경이 아름답다는 화장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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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본 풍경.
재래식이며 창문에 유리도 없지만,
볼일을 보며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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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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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길이 꽤 좁고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길이 넓어서 무섭지 않다.
저 앞에 보이는 폭포를 지나는 길을 제외하고는 위험한 길이 없다.
왼쪽의 파이프는 산능선에 있는 나시족 마을에 공급하는 수로다.
고도가 높은 이곳에도 사람이 사는지라 저렇게 굽이굽이 수로가 모두 들어가 있으며 심지어 전봇대도 심어져 있다. ^^
전봇대를 어떻게 산위로 올리는지 궁금해 하던 분이 직접 나시족에게 물어보니 사람이 옮겼다고 한다. ^^; 우리 모두는 할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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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어 약간 미끄럽긴 하지만 조심해서 건너면 위험하지 않다.
외국인들은 여기에서 웃통벗고 시원한 폭포수를 즐긴다고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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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객잔에서 점심을 먹고 중도협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이 좀 가파르긴 했지만 금사강을 이렇게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물소리가 너무 세서 옆에서 하는 얘기도 목소리를 높여야할 지경이었다.
물소리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는 듯 했다.

이곳엔 '중도협 바위'가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출렁이는 다리는 건너가면 물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하필 이때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흠. 자연에 거름만 주고 왔다.


중도협 바위를 지나고 나면 이렇게 바위 사이로 난 길이나 오르막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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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에 들어선 모습.
돌담 사이로 마을 주민들이 심어 놓은 옥수수나 농작물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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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s house의 럭셔리한 화장실.
중국의 화장실은 소문대로 경악을 금치 못할 곳이 많았다.
장이 좋지 않은 나는 화장실 때문에 음식을 양껏 먹지도 못하고 기회만 되면 곳곳의 화장실을 모두 다녔다.
공항화장실, 기차역화장실, 객잔화장실, 리장고성의 공중화장실, 호도협의 야외화장실, 시골마을의 공용화장실 그리고 자연...^^

중국의 공항 화장실에 가면 심지어 이런 문구가 문에 붙어 있다.
' 당신의 편의를 위해 문을 잠궈주세요. '

곤명 기차역에서였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화장실엘 다녀왔는데...
내 앞에 2~3명만 있게 되었을때... 아주머니들이 문을 열고 볼일을 보시는 걸 봤다.
순간 철렁했는데...다들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릴뿐... 괜히 어색해하는 내가 더 어색해졌다. ^^;

공항등 현대식 화장실은 자동 물내림이 많다.
센서로 움직임을 확인해서 물을 내려주는 것이다.
이또한...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리장고성내에는 공중화장실이 있다.
외관만 보고는 고급 음식점인줄 알았다. ^^
1층,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 곳도 있으며 모두 현대식 화장실이다.
화장지와 세면대, 비누가 있으며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소파도 있다.
무엇보다 냄새가 전혀 없이 매우 청결하다.
이곳 화장실은 무료이며, 화장실을 관리하는 상주 직원도 있다. ^^

재래식 화장실은 사실 80년대 우리의 공중화장실을 많이 닮아 있다.
조금 현대적인 곳은 그나마 물양동이와 바가지가 있어서 물을 퍼서 씻어내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그냥 뻥 뚤려 있다.
그리고 중국 화장실의 특징인 문이 없는 화장실은 야외화장실, 특히 시골의 공용화장실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ㅋㅋ
마주보는 화장실을 못가봐서 그게 좀 아쉽다. ^^


다음날 우린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석두성으로 이동했다..
아.. 석두성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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