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관찰

from 기획자 일상사 2006/04/13 00:32
경계하면서도 항상 겪는 기획작업의 오류가 있다.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다.
몸과 정신에 이미 배어버린 습관적인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다.

이제 점점 더 명료해지는 것은
기획은 언제나 '발견'을 위한 것이었지 '창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가끔 혹은 자주 기획은 새로운 것을 '창조' 하여 남과 다름이 증명될것처럼 착각하게 되지만 결국 결과물을 보면 언제나 우리곁에 있던 "너무나 단순 명료한 그 '무엇'"을 '발견'하여 보여주는 것이었다.

익숙한 것에 대한 객관적 관찰은 항상 필요로 했었다.
익숙함은 많은 것들을 생략하고 왜곡되어 보여지게 한다.
생략되고 왜곡된 것들에 대한 관심은 익숙한 것들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해내고 그 새로움 조차도 이미 자연스럽게 익숙해져버린 것을 찾아낼 수 있다.

가까운곳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기란 익숙함에서 냉정히 한발 떨어져,
객관적인 관찰과 이를 비범한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라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익숙함속에서 무디어지고 편안함으로 오해되는 불편함과 부족함 등을 발견할 수 있을때
보다 좋은 기획이 될 것이다.
2006/04/13 00:32 2006/04/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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